[미제 사건]▶일본 인노시마 일가족 연쇄 사망사건◀
- ▶ 해외 살인 사건/▶ 해외 미제 사건
- 2019. 12. 30.
여러분 혹시 파라티온 이라는게
먼지 아시나요? 저는
준비하면서처음 알게됫는데요
이 파라티온이라고 하는건요,
1930년대 독일 나치가 개발한
유기인(인을 함유한 유기화합물)계 살충제로,
원래 용도는 화학무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에 실험을 통해서, 뛰어난 살충 효과가
입증되면서 농약으로 사용된 제품이라고해요.
파라티온은 적은 양으로도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많은 국가에서 개발과
판매가 금지돼 있다고 하는데요.
허용되는 나라에서도 희석을 통해
파라티온의 독성을 현저히 낮춰서 사용하고
잇다고 합니다. 그만큼 위험한 살충제 인거죠
1961년 1월8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현 인노시마의 한 마을에서
어른들이 농사일로 집을 비운 사이,
무라카미 일가의 장손녀,
당시 4살의 어린 요시코가
집에 있던 일본식 팥빵을 먹고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경찰들은 이 어린 아이를 부검을통해
왜 사망에 이르게된건지 사망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햇는데요
부검 결과, 요시코가 먹은 팥빵은 평범한
팥빵이 아니었습니다.
요시코의 위 안에서
파라티온 성분이 검출된 건데요
사건이 일어나고 바로 다음날인,
1961년 1월9일. 인노시마 경찰서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저나를 건 사람은 마을 주민이었어요
“오늘 요시코의 장례식이 있는 날이죠? 다름이아니라.
참 이상합니다.제가 할말은 아니지만..사실..
3, 4년 전부터 사망한.. 요시코..저 집에서
기분 나쁜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주민이 언급한 ‘기분 나쁜 일’은 죽음이었습니다
알수없는 죽음이 계속되고잇다..
알고보니..불과 3년 동안
요시코를 포함해서 무려..무라카미 가족
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 이유가 하나 같이
심상치 않다는 거예요
"3년사이에 한집에서만 5명이
이유없이 사망햇다..?! " 딱봐도 이상하죠-
이에 범죄를 의심한 경찰들은 바로
무라카미 가족에게 연락해서
요시코의 장례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요시코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던거예요.
그리고 경찰의 직감 데로 요시코의 위에서
검출된, 독성이 강한 파라티온 성분.
사망 사인은 급성 농약중독. 누군가 요시코가 먹은
팥빵에 파라티온을 넣어 놧다 라는건데..
요시코의 사망은 무라카미 일가에
미스테리한 죽음이 시작된, 1958년 이후
다섯 번째로 벌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제일 첫 사건은 , 1958년 12월,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장남 이치로가 길거리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구요
사망사인은.. 그대로 객사.
그리고 바로 한달 후..장남 이치로가사망한데 이어서,
바로..차남 지로 가족에게
이상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햇습니다
1959년 1월, 지로의
차녀가 생후 40일 만에 사망햇구요
그리고 일년뒤인, 1960년 2월엔
생후 2주가 된 셋째 딸마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7개월뒤..1960년 9월
장남, 길에서 객사햇던 이치로의 아내가
질식사로 죽었어요...
이때 사망 사인은...
우동 면발이 목에 걸려서 엿습니다..
사망한 요시코는 이치로의 외동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장남 이치로의 가족은 3년만에
다 사망을 한거예요
남편 이치로 , 이치로 아내, 이치로의 외동딸까지..
무라카미 일가는 대가족으로, 아버지 마사키치 부부와
장남 이치로, 장녀, 차남 지로가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었습니다.
차녀도 있었는데, 차녀는 일찌감치 결혼해 분가한 상태엿어요,
장남 이치로가 세상을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요시코가 먹다 버린 과자를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이
집어먹은 뒤 죽는 일도 일어낫어요
요시코가 당시 먹다버린 과자는
안방에서 갖고 나온 바나나 과자였습니다
딱들엇을때 이상한건데..이때
당시엔 그저 해프닝으로만 여기고
대수롭지않게생각하고 넘겻어요
"강아지가 과자주서먹다 목에걸렷나부지~"
하지만 3년 뒤, 요시코가 비슷한 방식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경찰은
"어?! 조사해보니까 사망한 사람들이
거의다 여자네? 그리고 상대적으로 차남 지로보다
이치로 가족이 다죽고 피해가 크네.. ?!"
분가한 차녀는 일찌감치 용의선상에서 제외됐고,
장녀도 특별한 범행 동기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차남 지로의 아내 레이코와
지로의 딸들도 피해자로 분류됐어요
왜냐, 요시코가 팥빵 먹다그리됏잖아요
그런데 요시코가 팥빵 먹을때 지로 아내 레이코랑
지로의 딸들이 같이 먹엇던거예요
그런데 이때당시에 레이코와 딸들은
한입 먹자마자 "먼가 맛이 이상하다.."
느껴서 곧장 팥빵을 뱉은 덕에 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도죽을수잇엇던 레이코와딸들은
피해자로 나뉜거죠 "
이에 가족 내부 구성원의 소행이라 확신한 경찰은
용의자를 세 명으로 좁혔습니다.
바로 마사키치 부부와 차남 지로였어요.
그러니까 차남 지로의 아빠엄마
그리고 그들의 차남 지로,
경찰은 요시코가 팥빵을 먹을 무렵,
마사키치와 지로의 알리바이 파악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로의 아내인,
레이코로부터 중요한 진술을 확보할수잇엇어요
요시코가 사망하기 하루 전,
지로가 ‘호리도루’에 손대는 걸 봤다는 거예요.
여기서 호리도루는 파라티온 농약의
당시 상품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요시코가 사망하기전,
지로가 파라티온 농약에 손대는걸봣다
레이코에 따르면, 귤 농사를 지었던 무라카미 일가는
당시 집 헛간에 여러 종의
농약을 불법 보유하고 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 당시 헛간에는
100㏄짜리 병에 담긴 파라티온
원액 20개도 있었어요
요시코가 죽기 하루 전 레이코는 헛간에서
밭에 뿌릴 이 파라티온을 갖고 나오다가
우연히 남편 지로와 마주쳤던거예요
지로는 레이코의 손에 들린 파라티온을 낚아채면서
“이건 내가 가져간다~”라고 말했다고합니다
경찰은 이 지로가 농약 회사에서 파라티온을
불법 거래햇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그리고 지로는 경찰 조사에서 농약 파라티온을
자신이 팥빵에 넣었다고 순순히 인정했어요.
하지만 살해 목적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로는
“쥐를 잡기 위해서 쥐를 유인하려고
팥빵에 파라티온을 넣엇습니다. 그리고 잠시
집 테이블 위에 그 팥빵을 놨어요. 그런데
멀 하다보니 제가 정신이 없어서..그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거예요...
그리고 그걸 요시코가먹엇던 거구요..
정말 누군가를 죽일 의도는 없었습니다”고 말했어요
요시코의 죽음은 어디까지나 불행한
‘사고’고.. 가족에게 일어난 나머지 죽음과 자신은
무관하다 라고 지로는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3일 뒤,
지로는 갑자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자백 조서를 썼습니다
“저는 1월 7일 오후 4시쯤 근처 제과점에서
팥빵 4개를 샀습니다.
그리고 엷은 포장지에 연필로 작은 구멍을 낸 뒤,
그 곳을 통해 농약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8일) 아침, 밭에 나가기 전,
저는 창고에 숨겨둔 팥빵을 들고 나와서
마루 너머로 팥빵을 테이블 위에
놧습니다.
솔직히..요시코가 목표였지만,
아내나 딸들이나 누나나..
죽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여자가 죽는 거니까요.”
지로는 과거 가족들의 연쇄 사건도
모두 자신이 벌인 짓이라고 자백햇습니다.
그렇다면 범행 동기는?
지독한 여성혐오였어요
지로는 “여자는 어차피 출가외인입니다
집안 재산 불리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예요
“언제부터인가 무라카미 집안에는 여자만 태어났습니다.
오히려 한 명이라도 줄이는 게
재산 축적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햇어요"
라고 얘기햇어요. ..여자로써 화가나는 말이죠
이게말이야 방구야..
지로의 이상한 말도안되는 소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로는
" 요시코를 죽인 것도 집안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엿어요
여자는 집안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 빨리 없애는 게 낫거든요 ”
히로시마 검찰은 법원에 지로에
대한 정신 감정을 요청했습니다.
"딱봐도 정상이 아니니까.."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사람 같으니까..
감정을 맡은 히로시마 의대는 지로의 정신이 불안정하긴 하지만,
형사 책임을 면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수사에 탄력을 받은 검찰은 요시코 등에 대한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지로를 정식 기소했어요.
하지만 나머지 일가 사람들의
살인 혐의에 대해선 기소를 포기했습니다.
왜냐..중거불충분..나머지 장남 이치로나
이치로의 아내나..치로의 외동딸이나..
지로 본인의 자식들이나...이들에 대한
살인의 증거는 지로의 자백밖에 없는거예요
수 년 전 일어난 사건을 입증하는 건,
1960년 당시 인력, 수사 기술로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1968년 7월, 1심을 담당한 히로시마 지방법원은
지로에게 징역 15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혈육을 겨냥한 살인사건이기에 죄질이 나쁘고,
수법도 잔인하다”고.. “다만 피고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감안해 15년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어요
재판부는 또 수사 과정에서 지로의 자백이
오락가락한 점을 들어 진술을
100%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로의 자백이 신뢰성이 없다 이상하다
생각한 , 그 큰이유가
문제의 팥빵 구입 시점이 문제였어요
지로는 범행 전날 오후 4시쯤 인근 제과점에서
팥빵을 사왔다고 진술했는데,
조사 결과 그 제과점 주인은 그날 오후 1시쯤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간 사실이 확인된 거예요
그러니까 지로가 갓다는 오후4시쯤에는
제과점주인이 없엇다 제과점이 닫혀잇엇다
라는거죠 말이 안맞는거예요
이 사건은 검찰이 항소하면서
고등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고등법원의 판단은 1심과 정반대였어요
1974년 12월10일, 히로시마 고등법원은 원심의
15년 형을 깨고 지로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심에서는 지로가 팥빵에 파라티온을
넣은 방법이 유, 무죄를 가늠할 핵심 증거로 다뤄졌습니다.
재판부는 " 지로는 팥빵 포장지에 구멍을 내서
파라티온을 넣엇다햇는데, 이게..
육안 확인이 어려울 만큼 미세한 구멍을
연필로 포장지에 냈다는 건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라면서
“설령 구멍을 내는 데 성공했다고 해도,
어떻게 파라티온을 넣었는지 의문”이라고 했어요
이에 검찰은 더 이상의 혐의 입증은 어렵다고 판단,
상고를 포기하면서 최종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지로는 이 재판이 진행 될때 병상에 있었습니다.
무죄 선고 1달 전 뇌출혈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 거예요
지로는 무죄판결 소식을 듣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지로의 눈물은 13년 동안의 억울함이
해소된 데서 비롯된 기쁨의 눈물이었을까,
아니면 ‘악어의 눈물’이었을까. 답은 지로 본인만 알겟죠
과연..지로는 자기 가족들은 죽인 범인이
아닌걸가요? 억울하게몰린걸가
1960년대 팥빵에 미세하게 구멍을 내서
어떻게 농약을 넣은걸가요?
만약 지로가 억울하게 몰린 피해자라면
진범은 누구인걸가요?
그래서 오늘은 현재까지도 범인이 밝혀지지못한채
세월속에 묻혀져버린 일본의 한 미제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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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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