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경찰서로 걸려온 전화 한 통 2003년 12월 6일 오후 9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파출소로 한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 여기...사람이 죽었어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곳은, 일반 주택 2층을 개조해 만든 옷 도매가게였습니다. 주로 아프리카 쪽 바이어들을 상대하는 매장이었따보니, 막 우리가 상상하는 이쁜간판에 그런 도매가게가아니었어요 입간판 하나없는...그런 가게였습니다. 사건현장에는, 당시 29살의 김여인이, 복부를 칼에 찔려 엎드린채 숨져있엇습니다. 쓰러져있는 바닥에는 피가 흥건햇어요 자상의 크기는 1.7센치로 작은 편이었지만, 그 작은 상처가..너무 깊게 찔린거에요 대동맥을 관통할정도로.... 그런데 더 잔인한건, 이 칼부림이 첫번째이자 마지막이 아니었다는겁니다...